창세기는 크게 천지창조와 족장들의 삶과 신앙 이렇게 두 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오늘 말씀은 족장 가운데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에 관한 내용입니다. 야곱은 이삭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고향에서 살다가 형 에서와의 갈등 때문에 고향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야곱이 벧엘 들판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겪은 이야기입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20절) 야곱이 세 가지 소원을 말씀드리면서 세 가지 서원을 합니다.
야곱은 ①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②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십시오 ③ 평안히 아버지 집에 돌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세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야곱의 약속이 우리의 약속이 되기를 바라며 이 말씀을 전합니다.

 

1.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라는 약속입니다(21절).
  “나의 하나님” 이라는 이 한마디의 고백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나의 하나님이 되실것이요”라는 야곱의 고백은 한 평생 하나님만 섬기며 살겠다는 뜻입니다. 신앙은 결단이 필요합니다.

 

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라는 약속입니다(22절).
  야곱이 살던 당시에는 교회도 없고 성전도 없었습니다. 야곱이 서원한 후에 루스 광야의 빈 들판에 돌을 세운 곳이 하나님의 전, 구약의 성전이 되었고, 오늘의 교회가 된 것입니다. 성전중심의 신앙, 교회중심의 신앙으로 살겠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우리의 일생이 하나님 중심, 교회중심, 예배 중심, 십자가 중심의 신앙의 일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라는 약속입니다(22절)
  그는 십일조 생활을 고백합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예배자는 십일조 생활에서도 승리합니다. 십일조 생활은 하나님의 것을 인정하면서 사는 삶입니다. 물질의 복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것이 십일조의 고백입니다.

 

  야곱의 서원이 우리들의 서원이 되길 기도합니다. 새해에 하나님께 내 신앙과 생활을 약속드리고 그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 가정과 사업장, 삶의 현장마다 풍성한 하늘 복이 임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