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 할 지어다” 은혜는 값없이 주는 선물입니다(엡2:1-3).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은혜이시며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이 사도바울의 은혜론 입니다. 은혜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은혜
  (1)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넉넉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족한 줄로 아는 사람이 감사할 수 있고 찬송드릴 수 있습니다. 은혜를 족하게 여기지 않으면 원망과 불평이 떠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구원 받은 사건 하나만으로도 만족한 은혜입니다.

 

  (2) 하나님의 은혜는 풍성한 은혜입니다.
     사람들은 의롭고, 깨끗하고, 죄 없는 사람이 은혜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롬5:20에는 죄 많은 사람, 죄 많은 집, 더러운 사람, 불의한 사람이 있는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죄 없는 사람, 자신을 의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에게는 은혜가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죄 많은 곳에 넘치는 은혜입니다.

 

  (3) 하나님의 은혜는 값없이 주는 은혜입니다.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엡1:6). ‘거저’ 라는 것은 ‘무조건 값없이’, ‘공짜로’ 라는 뜻입니다. 산모는 생명을 걸고 해산의 고통과 아픔을 감내합니다. 값없이 주는 은혜도 이와 같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구원, 영생, 축복을 값없이 받게 되었습니다.

 

2. 은혜 받은 후에는
  (1) 평안 합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 찌어다(28절). 평안은 은혜를 받은 증거이고 불안은 은혜를 못 받은 증거입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이나 기쁨은 시간이 짧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인한 평안은 오래 지속됩니다. 어떤 시험도 그 평안과 기쁨을 빼앗아 가지 못합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2)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은혜를 받고 나면 주님은 언제나 나를 떠나지 않으시고 함께하십니다. 오직 주님만이 나의 영원한 동반자이십니다.

 

  (3) 말씀에 순종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처녀 마리아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하자 마리아는 이를 사양했습니다. 그때 천사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라고 했을 때 마리아는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은 은혜 받은 사람입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말씀을 사모하고, 실천하고 순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