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너는 나를 따르라
설교본문 : 요한복음 21장 18절 ~ 23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07월 16일
설교요약 :
하나님이 기뻐하는 성도는 믿음의 사람(히 11:6), 순종의 사람(삼상 15:22-23), 충성스러운 사람(고전 4:2)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나자 제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갈릴리 바다로 되돌아가 고기를 잡게 되었고 주님은 그들을 찾아가 부활하신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본문은 갈릴리 바닷가에 있었던 주님과 베드로의 대화 중 한 내용입니다. 본문 15~17절에는 베드로가 세 번씩이나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 사실이 나옵니다. 18절은 그 고백을 들으신 주님의 말씀입니다. 너는 젊을 때부터 늙을 때까지 나를 위해 수고하고 결국은 십자가에서 죽을 것이다. 베드로의 죽음을 말씀하셨는데 그때 마침 요한이 곁에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요한을 가르켜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라고 물을 때 그에 대해 상관하지 말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1. 따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마 16:24, 눅 5:11)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주와 함께 살고 주를 위해 일하다가 주와 함께 죽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죽어도 주를 위하여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은 쉽습니다. 예수님을 배우는 것도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과 선한 선생님이신 것을 아는 사람들이었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했을 때 그들은 주님을 따르지 못했습니다. 눅 5:11에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함께 살고 함께 일하고 함께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왜 주님은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까?
(1) 베드로 자신이 따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님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신다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6:66-69). 그러자 군중들이 수군거리며 다 돌아갔을 때 너희도 가려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주여, 영생의 말씀이 여기 계시매 우리가 뉘에게로 가오리까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뿐아니라 눅 22:23에는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마 14:31에는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라고 장담했습니다. 자신이 함께 살고 함께 죽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2) 제자의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제자가 무엇입니까?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지금 탈윤리, 탈도덕, 탈 신앙의 사회로 전락해가고 있습니다. 너는 나를 따르라 이것이 주님의 명령입니다. 제자를 향한 스승의 부름이며 병사를 향한 사령관의 명령입니다. 지휘관을 따라가는 병사들은 오직 지휘관만 따라 갑니다. 그것이 곧 군인이고 지휘계통입니다. 대장되시는 예수님이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만이 예수의 병사가 되고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3. 따르는 태도를 생각해봅시다.
다른 사람을 돌아볼 필요가 없습니다. 베드로는 요한을 돌아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보지 말고 예수님만 바라보고 자기 길을 걸어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 영원하신 주님, 영원한 스승이신 예수님만 바라보고 그분만을 따라갑시다. 그리고 가까이 따라가야 합니다. 나는 주님을 어떻게 따라가고 있습니까? 아주 가까이 따라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멀찍이 따라가고 있습니까? 멀찍이 따라간다는 것은 거리를 둔다는 것이고 이는 여차하면 도망갈 기회를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적용 : 예수님을 따르면 어떻게 됩니까? 처음에는 고생스럽고 힘이 듭니다. 그러나 어려워도 따르는 길이 힘들어도 가야 하는 길이 제자의 길이고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래야만 주와 함께 영광의 나라에서 살 수 있습니다.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전 9:24 하). 우리도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주님을 따라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