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설교본문 : 요한복음 16장 31절 ~ 33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06월 18일
설교요약 :
모든 승리는 힘과 연결됩니다. 운동경기에서도 힘이 있어야 이길 수 있고 전쟁에서도 힘이 있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경기에서 지는 것과 전쟁에서 지는 것은 비교가 안됩니다. 운동경기는 자존심의 싸움이지만 전쟁은 생명을 건 싸움입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인 것입니다.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에는 내 힘껏 싸워서 이기는 것과 나보다 강한 자의 힘을 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그 다른 힘을 본문에서 찾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1. 하나님의 자녀라도 환란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33절).
세상에 살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환란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들어가 살게 될 하나님의 나라에는 환란도 고통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환란이 있습니다. 그 환란의 종류도 여러 가지입니다. 경제적인 것, 정신적인 것,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 육체적인 것 등 그 수를 다 셀 수가 없습니다. 어려움에 닥쳤을 때 그 원인을 하나님에게서 찾지 말고 겸손히 자신에게서 찾아보아야 합니다. 사업을 핑계로 주일예배를 범하지는 않았는지,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파기하지는 않았는지, 십일조 생활을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환란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자녀라도 환란을 당할 수 있지만 그 환란을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과를 놓고 원망하거나, 하나님께 떠넘기지 않아야 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기도하며 잘못을 고치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어야 합니다. 자식의 실패나 불행을 기뻐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자식이 잘되기를 원하는 것은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능히 도우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사랑과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2. 담대하라는 것입니다(33절).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을 자신감이라 합니다. 자신감으로 안되는 일이 필요하기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의 신앙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환란을 담대하게 대처하는 모습에서 드러납니다.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기도했다는 이유로 사자 굴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평소 다니엘이 왕의 총애를 받고 있어서 앙심을 품은 정적들이 음모를 꾸민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다니엘은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해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죽게 될 줄 알면서도 기도를 했다는 것은 그의 신앙이 얼마나 담대한가를 설명해줍니다. 자신을 하나님께 묶어버리면 담대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담대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3.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은 군인도 아니고 최신 병기를 가진 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사도바울은 고저 15: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라고 했습니다. 바로 여기에 은총이 있고 복음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김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교회의 승리입니다. 교회의 이김은 나의 이김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말며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가 되라(고전 15:58).
환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담대합시다. 시험과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맙시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기도합시다. 주님의 승리가 내것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