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기뻐하는 사람들
설교본문 : 요한복음 16장 20절 ~ 24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06월 11일
설교요약 :
기독교는 영원한 안식과 기쁨을 찾는 미래지향적인 종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늘 기쁨과 감격이 차고, 넘쳐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공동체를 통하여 영원하고도 참된 기쁨을 배우고, 경험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세 가지 교훈을 주셨습니다.
1.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는 것입니다(20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리니 세상이 기뻐하리이다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쁘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되고 나면 그를 처형한 사람들은 승리감에 취할 것이고 제자들은 슬퍼하고 애통하게 될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깐일 뿐 그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부활의 승리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근심이 기쁨이 되는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기쁨이 근심됩니다. 행복했던 조건들이 낙엽처럼 떨어지게 되면 삶에 회의가 스며들게 되고, 인생살이가 근심거리로 변해갑니다. 그러나 신앙의 세계는 반대입니다. 왜 사는가, 왜 일을 하는지의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우리는 근심을 벗어나 기쁨으로 가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약속이며 보장입니다. 용기와 희망을 가지면 근심이 변하여 도리어 기쁨이 될 것입니다.
2. 그 기쁨은 빼앗을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22절).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똑같은 돌이지만 금강석은 쉽게 마모되거나 부러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치있고 귀하게 쓰임받습니다. 쉽게 깨어지고 부서지는 행복이나 기쁨은 참된 것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돈, 명예, 권력, 건강 등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금강석만도 못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조건이나 신분 건강, 돈은 언젠가 무너지고 빼앗기게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찾고 누리는 조건들은 절대적이지도 영원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뜻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 안에서 찾고 얻고 누리는 기쁨만이 영원하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예수님이 내 안에 있는 그 기쁨을 빼앗기지 않도록 지키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참된 기쁨과 평안은 전쟁도 질병도 죽음도 빼앗지 못합니다.
3. 구하면 기쁨이 충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24절).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응답받게 된다는 것이고 그 결과로 기쁨이 충만하게 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과 직통 가능한 기도라는 전화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통화를 방해하는 몇 가지 요인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의심입니다. 의심해선 안됩니다.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미움입니다. 형제와 이웃을 미워하고 원수를 맺고 사는 한 하나님과 통화되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죄입니다. 죄는 눈도 귀도 가립니다. 회개 없는 기도는 독백에 불과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은 차고 넘치는 기쁨입니다. 주님 안에서 영원히 빼앗을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온교회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