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서로 발을 씻기는 사람들
설교본문 : 요한복음 13장 12절 ~ 17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3년 04월 30일
설교요약 :
예수님의 가르침은 철저한 섬김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섬기는 삶이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속에서 섬기는 삶의 모범을 배웁니다.
1. 선생이 제자의 발을 씻기셨습니다(14절).
내가 너희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라는 말씀을 통해 주님 자신이 스승임을 밝히셨습니다. 선생님이 제자의 발을 씻기신 것은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된 사람의 발을 씻겨야 하고, 먼저 배운 자가 나중 배운 자의 발을 씻겨야 하며, 먼저 믿은 사람이 나중 믿은 사람의 발을 씻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인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라고 노래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올바른 삶의 태도입니다.
2. 누구나 발을 씻어야 합니다(15절).
주님이 베드로의 발을 씻기려 하자 베드로는 완강하게 거부했습니다. 스승이 제자의 발을 씻기게 둘 수 없었습니다. 그때 주님은 내가 네 발을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느니라 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사건이 단순히 봉사나 제자훈련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난 후 베드로는 내 발뿐 아니라 몸도 씻어달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만 씻으면 되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 속에는 사죄와 구원의 교리가 들어있습니다. 목욕은 원죄를, 발을 씻는 것은 자범죄(본죄)를 씻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눈을 씻고 귀를 씻고 발을 씻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성화라 합니다. 하루하루 주님을 닮고 주님을 배우고 주님께로 다가가는 것이 성화인것입니다.
3. 서로 발을 씻겨야 합니다(14절).
내가 스승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제자들이 서로 먼저 남의 발을 씻기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교회가 할 일이 무엇이며 그리스도인이 할 일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말씀입니다.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은 나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정신으로 주님과 교회를 섬깁시다. 서로 발을 씻기는 교회, 서로 발을 씻기는 사람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