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을 가상 칠언이라고 합니다.

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눅 23:34) ➁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➂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 19:26,27) ➃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 27:46) ➄ 내가 목마르다.(요 19:28)  ➅ 다 이루었다.(요 19:30) ➆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심은 공생애를 통해서 이루시기를 원했던 일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죽음을 당하신 이유와 고난당하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인간의 어떤 노력이나 수고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류의 구원을 성취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심으로 완전한 구원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죄사함을 받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온전한 구원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주님은 세상에 오신 목적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라(마5:17). 이 말씀처럼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셨습니다. 율법의 요구란 율법을 지키면 구원을 받고, 율법을 범하면 죽음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것이 율법의 선언입니다. 여기에서 율법은 모세의 율법만을 의미하지 않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의미합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에게 선악과 언약을 주시고 지킬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그 언약을 어기고 말았습니다. 이는 아담이 한 개인으로 선악의 언약을 범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대표로서 선악과 언약을 범한 것입니다. 모든 인류는 율법의 요구에 따라 율법을 어긴 죗값으로 죽어야 합니다. 육체만 죽는 것이 아니라 영육이 모두 죽어야 합니다. 첫 아담이 인류의 대표로써 죄를 범하여 인류에게 사망을 가져다 준 것처럼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심으로 죄 없으신 분으로 이 세상에 둘째 아담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시고 의롭다 함을 얻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그것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다 이루었다는 선언에는 이러한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는 고난을 당한 것은 화목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을 화목케 하시기 위해 시밪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구약의 예루살렘 성전에는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휘장이 있어 아무나 그 휘장을 지나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오직 대사장만이 일년에 단한번 대속죄 일에 속죄의 피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휘장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넘을 수 없는 간극을 상징합니다. 타락한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하나님께 나아갈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가로막힌 담을 허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화목의 제물로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고 운명하실 때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둘로 찢어졌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죄의 장벽을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것이요(마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