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께 드리는 야곱의 서원기도라는 뜻입니다. 야곱은 세 가지 소원을 말하면서 세 가지 서원을 하는 것을 봅니다.

1) 소원 3가지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2)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라는 것입니다.

3) 나로 평안히 아비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이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의 소원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나를 지켜 달라는 것은 안보에 관한 것입니다.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달라는 것은 의식주, 생존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비의 집으로 돌아오게 해달라는 것은 고향으로 돌아와 살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 이 한마디 고백이 중요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도마는 요 20:28에 그는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언제나 고백은 주관적이어야 합니다. 롬10:10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리라고 했습니다. 신앙은 결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소속이 되느냐, 세상에 소속이 되느냐, 적당이 해서 되는 것은 없습니다. 호세아 6:3절에는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라고 했으며, 롬 12:11에는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교회가 없을 때이고 성전도 없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처소라는 뜻입니다. 훗날 그것은 구약의 성전이 되었고 오늘날 교회가 된 것입니다. 야곱의 약속은 성전 중심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창35:14에 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위에 기름을 붓고라고 했습니다.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 야곱은 벧엘로 찾아가 하나님께 드렸던 약속대로 그곳에 돌기둥을 세우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위대한 신앙의 조상인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두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믿음의 족장은 예배중심 교회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한 것입니다. 예배 성공은 신앙생활의 성공이고, 예배 실패는 인생 실패입니다. 예배는 곧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고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예배입니다. 누구라도 예배를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이되면 신앙이 예배중심이 됩니다.

 

  세 번째 약속은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물질의 십일조, 시간의 십일조(주일성수, 섬김, 헌신)입니다. 창 14:20에 아브라함도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다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7장에 멜기세덱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였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야곱의 약속은 곧 우리의 약속이 되어야 합니다. 십일조는 성경이 말씀하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입니다. 아직 십일조를 결단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결단하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말라기 3장 7~12절에 십일조를 안하는 것을 도둑질이라 했습니다. 우리는 도둑질하지 맙시다.

 

  하나님께 드리기를 힘씁니다. 하나님께 내 신앙을 약속하고 실천함으로 새해에는 영육간에 풍성한 복이 임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