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힘써 섬깁시다
설교본문 : 여호수아 24장 14절 ~ 18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12월 18일
설교요약 :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결단을 촉구한 말씀입니다. 그 내용은 간단합니다. 우상을 섬길 것인지,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호수아의 선택입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는 고백을 합니다. 그의 고백은 우리에게 신선하고 강력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 섬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1) 경배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는 경배 행위를 갖고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하나는 인격적 대상을 경배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비인격적 대상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비인격적 대상을 경배하는 것을 우리는 우상숭배라 합니다. 인격적 대상이라 하더라도 절대적 인격은 하나님이시고 사람은 상대적 인격입니다. 상대적 인격을 절대화해서 숭배하는 것도 우상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북한의 경우 김일성 3대를 절대화해서 경배하고 있기에 우상숭배가 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한 것은 하나님만 경배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2) 순종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에는 대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에게 순종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그 종교가 성립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것은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것입니다. 순종이 없는 신앙은 신앙이 아닙니다.
2. 여호수아의 결단
여호수아가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결단을 내리기까지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1) 잘못된 다수 속에서 내려야 하는 고독한 결단이었습니다. 다수의 횡포는 언제나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제멋대로 살려는 사람은 다수인데 바르게 살려는 사람은 적을 때 고민이 커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죄와 타협하고 악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나만 별나게 살려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다고 고백합니다. 혼자 가는 길이라도 그 길이 진리의 길이면 걸어가야 합니다.
2) 가족이 함께 내려야 하는 결단이었습니다. 나와 내 집은 가족을 의미합니다. 가장인 여호수아의 결단에 온 가족이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좋은 길은 가족과 함께 걸으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의 결단은 용기 있는 결단이자, 지혜로운 결단이었고, 믿음의 결단이었습니다. 이 일이 도화선이 되어 백성들도 큰소리로 우리도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올바른 결단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3. 무엇이 그러한 결단을 가능하게 했습니까?
(1) 그의 열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모세의 시종이었다고 수1:1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기 전에 모세의 종이었습니다. 모세의 종으로 있을 때부터 열심히 모세를 섬겼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섬겼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종으로 인정받기 전에 모세의 종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루하루 주어진 삶 속에서 주어진 책임에 최선을 다했기에 하나님의 종으로 합격한 것입니다.
(2) 주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34:9절에는 여호와의 신이 여호수아와 함께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그와 함께하셨다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지 않으시고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작정한 사람을 절대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은 영원하고 완전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불변하시기 때문입니다. 힘써 주님을 믿고 일하고 섬기는 사람에게 축복하십니다. 나는 지금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세상 끝날까지 주님을 섬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