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힘써 봉사합시다
설교본문 : 베드로전서 4장 7절 ~ 11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11월 27일
설교요약 :
오늘 본문은 기도하라, 사랑하라, 봉사하라, 이 세 가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베드로 전후서는 당시 박해받고 고통당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기 위해 보낸 서신서입니다.
1. 기도하라(7절)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와 기도의 자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왜 기도해야 합니까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만물의 마지막이란 지상의 종말을 뜻합니다. 종말을 준비하는 태도는 제각각입니다. 어떤 이는 종말이 없다고 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종말이 아직 멀었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종말이 가까웠다고 믿고 준비합니다.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의 태도가 종말을 대하는 태도 중 가장 옳은 태도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2)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7절하)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종말론이나 이단에 빠지지 말고 제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2. 서로 사랑하라(8절)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오늘 본문에서는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열심히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열심은 인생의 삶이나 신앙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힘이 됩니다. 열심이란 자신의 모든 능력과 가능성을 총동원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열심히 사랑하라는 말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과 언어를 총동원하여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2)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서로라는 이 한마디 속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사랑은 주고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실천할 때 서로라는 관계를 떠나서는 사랑이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은 서로 해야 합니다. 나는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사랑은 할 줄도 알아야 하고 받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요한 사도 역시 요한일서 4:7에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서로 사랑할 때 그곳에는 웃음이 있고 기쁨이 있고 평화가 있습니다.
3. 서로 봉사하라 본문에는 봉사의 네 가지 원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1) 받은 은사대로 봉사해야 합니다(10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은사를 각각 주셨습니다.
가르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은 가르치는 일을, 위로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위로하는 일로, 노래의 은사를 받은 살마은 찬송하는 일로, 섬김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섬기는 일로 봉사하면 됩니다. 은사를 올바로 살려서 주님을 섬기고 형제를 섬기고 교회를 섬기면 됩니다.
2) 선한 청지기 같이 봉사해야 합니다.
선한 청지기는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어떤 봉사의 은사를 받았든지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한 청지기가 되는 것입니다.
3) 서로 봉사해야 합니다(10절).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10절 하). 서로 사랑해야 하듯이 봉사도 서로 해야 합니다. 요13:14에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주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봉사하고 서로 돕고 서로 섬기는 것이 성도의 바른 삶의 자세입니다.
4)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봉사해야 합니다(11절).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11절). 내 의지나 내 능력이나 내 주관으로 봉사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봉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변함없이 꾸준히 끝까지 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봉사를 하면 할수록 기쁨이 넘치고 보람이 가득합니다. 힘써 기도하고 힘써 사랑하고 힘써 봉사하는 온 교우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