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내가 내 음성으로
설교본문 : 시편 77편 1절 ~ 20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6월 05일
설교요약 :
본문 속에서 시인은 언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쁨이 없고 열매가 없는 근본적인 원인은 기도 생활을 지속해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이 쇠잔해지고 메말라지는 것은 말씀을 제대로 먹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기도의 3가지 요소를 찾고, 잃었던 기도의 능력을 회복해야겠습니다.
1.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1절)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하나님께 내 음성으로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1절). 우리는 여기서, 기도는 내 음성으로 해야한다는 교훈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 3:4에 시인은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라고 했습니다. 기도의 사람들은 내 목소리로 기도해야 하나님께서 속히 응답하신다고 했습니다. 중보기도는 자기 자신을 위해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가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의 도움이나 지원이 필요할 때 중보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내가 내 음성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1) 진실한 고백을 의미합니다. 사람에겐 자기 음성이 있습니다. 자기 음성을 두고 목소리를 꾸미는 것은 진실해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도 내 음성으로 드려야합니다. 내 모습, 내 음성 그대로를 기뻐하십니다.
2) 내 사정을 직접 말씀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사정은 내가 가장 잘 압니다. 내 문제, 내 고민도 내가 제일 잘 압니다. 부부간이라도 내 아픔을 나만큼은 잘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주님께 기도드리는 것도 내 사정을 내가 잘 알고 있으므로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직접 말씀드려야 합니다.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2. 언제 기도해야 합니까?
1) 환난 날에 기도해야 합니다(2, 6절).
본문에서 말하는 환난 날, 밤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고통과 시련을 의미합니다. 옛날부터 인간들은 고통과 슬픔과 질병과 죽음이 없는 세상을 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지상에는 그런 곳이 없습니다. 그것은 말 그대로 이상이었지 현실 속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예수를 믿든지 안 믿든지 누구나 환란을 당하고 어두운 밤의 절망을 맞이하게 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해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고 믿지 않는 사람은 기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환난과 어두운 밤 중에 내 목소리로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십니다.
2) 심령이 상할 때 기도해야 합니다(3~4절).
비신자는 낙심하고 속이 상하면 술을 마시거나 딴짓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심령을 고치시는 주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세상에 계실 때에 속상한 일을 많이 겪으셨기 때문에 속상한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을 치유해주십니다.
3) 연약할 때 기도해야 합니다(10절).
우리는 질그릇과 같은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 질그릇에 보배를 담으면 보배 그릇이 됩니다. 보온병 안에 유리 병을 싸고 있는 것은 철판입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감싸 주시기 때문에 결코 연약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무능하다 생각된다면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주님께서는 강한 성이요, 방패이시며 병기이십니다.
3. 기도하면 어떻게 됩니까?
1)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1절). 2) 인도해 주십니다(20절). 바다에는 등대가 있고 우리의 영혼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인도의 등대가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우리가 험한 세상에서 실족하지 않도록 붙드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던 주님께서 오늘도 은혜와 사랑의 두 기둥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내가 내 음성으로 기도하면 주님께서는 주님의 음성으로 응답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