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설교본문 : 시편 73편 22절 ~ 28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5월 29일
설교요약 :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28절)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속에서 시인의 신앙과 그가 생각하고 있는 행복의 가치기준을 찾게 됩니다.
1.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밖에 없는 이유(28절)
(1)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산란하다는 것은 집중력이 없고, 마음이 복잡하다는 뜻입니다. 타락 이전의 인간은 단순한 사고와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주신 선하게 관리하며 자연과 벗하는 삶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범죄 이후(창3:1~6, 16~20) 그들의 삶은 변했습니다. 자신들의 죄를 정당화하고 전가하는 술수를 써야 했고 인간관계는 증오의 관계로 변했습니다. 평안이 사라지고 안정을 잃게 되었습니다. 영혼이 산란해지고 정신이 흔들리면 생활도 흔들리게 됩니다. 마음이 복잡한 사람, 잡념과 상념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빨리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2) 짐승처럼 우매무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22절)
만물의 영장이라 일컫는 인간을 우매무지하다고 하향 평가하는 이유는 인간이 가장 지혜로우면서도 가장 미련한 존재, 강하면서 가장 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탈윤리, 탈가치, 탈도덕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인간이 과연 짐승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하나님께로 가까이하기를 힘쓰는 시인의 고백(23, 25, 28)
시인은 시간적으로는 항상, 공간적으로는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고 싶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위기를 당할 때 “고요한 바다로 저 천국 향할 때 주 내게 순풍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찬송가 503장의 가사를 묵상하며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와 평안을 누려야합니다.
3. 하나님을 가까이함이 왜 복이 되는지 생각해 봅시다(23절).
(1) 오른손을 붙들어 주십니다(23절). 오른손은 화해, 교제, 약속, 보장을 의미합니다. 나를 지키시고 보장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2) 나를 영접해 주십니다(24절). 우매하고 무지한 짐승이나 다름없는 나를 영광으로 영접해 주시기에 감사하고 감격이 됩니다.
(3) 영원한 분깃이 됩니다(26절).
분깃이란 제 몫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영원한 몫이라는 고백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하루 일하고 받는 돈은 일당, 한 달 일하고 받는 돈은 월급, 일 년 일하고 받는 돈을 연봉이라 합니다. 내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영원한 분깃이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인해 영원히 먹고 입고 배우고 건강하게 살아갑니다. 이토록 엄청난 약속과 축복이 있음에도 하나님을 외면하고 등을 돌리고 산다면 그야말로 우매하고 무지한 짐승과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신앙, 하나님께서 내미시는 오른손을 붙잡는 사람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