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설교본문 : 시편 39편 1절 ~ 7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3월 06일
설교요약 :
이스라엘의 2대 왕 다윗은 고난과 영광을 가장 많이 경험한 사람입니다. 사울왕의 추적 블레셋과의 싸움 압살롬의 반역 많은 시련과 고통이 앞을 가로막을 때마다 다윗에게 그것을 이겨낼 비결이 있었습니다.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7절). 이 본문속에 그의 신앙과 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다윗의 신앙처럼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속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1. 우리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4절).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4절). 다윗은 4절에서 두 가지를 알게 해달라고 합니다.
(1) 자신의 종말과 연한입니다.
세계의 종말이 있고 우주의 종말이 있고 국가의 종말이 있는 것처럼 개인도 종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햇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대영 박물관에는 미라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 당시 시체가 썩지 않도록 방부처리를 할 정도라면 왕족, 귀족이나 혹은 부자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수천년이 지난 지금 미라를 들여다보면 흉물스럽고 소름 끼치는 해골에 마른 뼈만 있습니다. 권력도 부귀도 영광도 세상도 인생도 끝이 있다는 것이 다윗의 고백입니다.
(2) 자신의 연약함입니다.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시며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뿐이니이다 라고 했습니다. 왕이 왜 연약합니까? 지배하는 자가 왕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을 연약한 자라 고백합니다. 바울은 인생을 질그릇과 같다 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연약한 존재로 보았기 때문에 겸손해질 수 있었고 겸손했기 때문에 소망을 하나님께 둘수가 있었습니다. 나는 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강한 존재가 됩니다.
2. 우리가 허무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5~6절).
그림자 같은 존재, 헛된 일로 분주한 존재, 돈을 벌어도 누가 쓸는지 모르는 존재 이것이 다윗이 본 인생이며 자기 정체성이었습니다. 다윗은 니체처럼 허무주의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을 허무한 존재로 본 것은 절대적인 것과 영원한 것을 비교하는 지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위대한 존재지만 하나님 앞에 서면 작은 존재가 되고 맙니다. 영원한 시간 앞에 서면 내 일생은 점 하나에 불과합니다. 그것을 깨달았기에 다윗은 하나님께 소망을 둘 수 있었습니다. 점보 747 비행기는 400명이 탑승합니다. 하늘에 떠 있으면 잠자리 한 마리만도 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내 존재가 작아지고 없어질 때 그때부터 하나님은 나를 크게 만드시고 강하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작고 연약한 존재이기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3.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8절, 11절, 13절)
특사는 최고 통치권자의 전결권입니다. 대법원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참모 총장도 특사권은 없습니다. 나의 죄를 사하시는 특권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인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죄인이 죄사함받고 구원받는 길은 그 길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로 다윗은 자신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사는 사람은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발전적입니다. 소망은 앞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렵기에, 연약한 존재이고,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2022년은 지난 해보다 밝고 더 큰 소망을 가지십시오. 사업도 인생도 교회도 가정도 소망을 가지고 바라보고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