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사람이 무엇이기에
설교본문 : 시편 8편 1절 ~ 9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1월 30일
설교요약 :
시편 8편은 이스라엘의 2대 왕이자 위대한 시인이었던 다윗의 감격으로 지어진 시입니다. 시인은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하며 감격합니다. 사도바울도 자신을 선택하사 사도로 삼아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의 은혜를 무엇으로, 어떻게 보답해야 하겠습니까 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창조에 감격하고 있습니다(1절).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시인의 눈은 맑고 정결했습니다. 그의 눈에는 세상에 가득 찬 주님의 아름다움과 그 영광이 보였습니다. 아름다운 믿음과 사랑의 눈이라야 하나님이 보이고 그의 섭리가 보이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를 바라보며 왜 그토록 감격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고 그의 아름다운 솜씨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고 있습니다(4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주님은 우리의 죄와 과거와 허물을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과 아름다움과 사랑은 기억하십니다. 사49:15,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권고하신다는 말의 뜻은 감시하고 돌본다는 뜻입니다. 부모는 나를 잊을 수 있습니다. 자식은 부모를 저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잊지 않으시고 언제나 돌보십니다. 그래서 시인은 사람이 무엇이기에 인자가 무엇이기에 라며 감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무조건적인 사랑이며, 일반적인 은총입니다.
3. 하나님의 축복에 감격하고 있습니다(5절).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여기서 천사는 엘로힘이라 표현했습니다. 엘로힘은 하나님입니다. 그러니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창조하시고 영화와 존귀와 관을 씌워주셨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엘로힘 즉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생기를 부어주신 피조물은 인간뿐입니다. 다른 하나는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워주셨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양을치던 목동이었습니다. 목동이었던 그가 왕이 된것입니다. 그의 머리엔 영화와 존귀의 왕관이 씌워졌고 통치권이 주어졌고 부귀가 주어졌습니다. 바로 이 사실을 다윗은 감격해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주께서 저를 엘로힘보다 조금 못하게 창조하시고 베들레헴 목동의 머리에 존귀와 영화와 왕관까지 씌워주셨습니다 하며 감격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창세 전에 나를 선택해주셨고 부르셨고 거듭나게 하셨고 구원해주셨습니다. 예수를 믿게 하셨고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셨으며, 주의 종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매 순간 이러한 감격으로 살아가는 온 교우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