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에벤에셀의 하나님
설교본문 : 마무엘상 7장 12절 ~ 14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12월 26일
설교요약 :
본문 속에서 블레셋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찬양과 박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전쟁을 하기 위해 ‘미스바’라는 곳에 진을 치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실력 차이였습니다. 블레셋은 사기충천했고 이스라엘은 패색이 짙었습니다. 이미 정신전에서 지고 있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당시 민족의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방 민족 블레셋의 침략 앞에 떨게 된 원인이 우상을 섬기고, 교만했으며 기도하지 않은 죄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전쟁을 치르기전에 회개운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 가지 조치를 했습니다.
(1) 회개했습니다(6절 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회개하고 금식하게 됩니다. 결국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개선을 의미합니다. 회개란 하나님을 떠났던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외면했던 사람이 하나님께로 얼굴을 드는 것입니다. 자기 고집 중심으로 살았던 사람이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전쟁에 앞서서 이스라엘은 무기를 점검하고 병사 숫자를 점호하기에 앞서 회개 운동을 먼저 했습니다. 우리는 구약 성경을 읽으면서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교만해서 하나님을 떠나면 싸움에 졌습니다. 그러나 회개하면 이겼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면 패했지만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회복되고 성공했습니다. 우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낭패와 실망에서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서야 합니다.
(2)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오고 있는데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시급하게 요청합니다.
(3) 온전한 번제를 드렸습니다. 온전한 번제란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을 의미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2. 이스라엘은 놀라운 기적을 체험합니다(10절).
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이 우뢰를 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뇌성벽력 소리에 블레셋 대군이 혼비백산하여 도망쳤습니다. 그 뒤를 이스라엘이 추격하여 대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영적 전투에 승리해야 육체의 싸움에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기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우레 소리가 내 생활 속에 일어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3. 에벤에셀의 기념비를 세웠습니다(12절)
에벤에셀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은 우리를 여기까지 도우셨습니다. 나와, 내 가정, 우리 교회, 우리 민족의 에벤에셀은 어디입니까? 우리는 어느 곳에 기념비를 세워야 합니까? 야곱은 어려울 때 도우시고 하나님을 만난 곳 벧엘을 잃어버린 채 20년을 타향에서 살았습니다. 돈도, 처자식도 거느리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벧엘을 잃어버렸습니다. 딸 디나가 세겜추장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수치와 살상의 비극이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았습니까? 아무리 살기가 힘들어도 아무리 편해도 에벤에셀을 잊어버려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도우신 결과는 블레셋이 굴복했고, 잃은 땅을 회복했으며 평화가 유지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습니다. 우리를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온 교우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