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하나님께 돌아오라
설교본문 : 호세아 14장 1절 ~ 3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12월 12일
설교요약 :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떠나 범죄한 백성이라도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돌아오면 용서하고 은혜를 베푸시겠다고 약속합니다. 신 7:7에 하나님께서 세계열강들 가운데 가장 작고, 약하고, 힘이 없었던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과 선택입니다. 사람도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고 행동할 자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왜 이스라엘만 선택하셨느냐라는 질문은 마땅한 질문이 아닙니다. 선택받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하나님만 섬기고 사랑해야 한다는 계명을 지키지 않고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본문에 호세아 선지자나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멀리 떠났다고 했습니다. 네가 불의함을 인하여 엎드러졌느니라(호14:1) 말씀의 뜻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제멋대로 살다가 걸려 넘어졌다는 것입니다. 걸려 넘어졌다는 것은 실패, 절망, 좌절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라도 하나님을 떠나면 걸려 넘어집니다. 본문은 불의 때문에 넘어졌다는 것입니다. 불의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께 돌아오라(호6: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6:1).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이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내 고집대로 사는 것은 죄가 아닌 줄 생각하는 악습이 있습니다. 불의는 큰 것도 적은 것도 불의입니다. 죄는 커도 작아도 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멀리하는 것도 처음에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교회를 한번 빠집니다. 그리고 두 번 세 번 빠지면서 변명이 생기고 이유가 많아집니다. 처음에는 교회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유를 대다가 결국은 주님을 멀리 떠나고 세상에 깊이 빠지게 됩니다. 본문에는 내가 불의 때문에 엎드려졌다고 말합니다. 불의는 개인을 넘어지게 하고, 가정과 국가도 넘어뜨립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불의 때문에 유황불에 멸망했고 헤롯왕과 아합 왕조도 불의 때문에 넘어졌습니다.
2.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요일1:7, 약1:15, 호14:1).
하나님은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이 엎드러지고 코가 깨지고 허리가 부러지고 불구가 된 이스라엘을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호세아 14:1절에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하신 말씀의 뜻은 너는 비록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을 따라 하나님을 떠났지만 그러나 나는 네 하나님이기 때문에 너를 버릴수가 없다고 합니다. 호세아 선지자의 아내는 고멜이었습니다. 고멜은 호세아와 결혼하여 아들 둘과 딸을 하나를 낳고는 어느날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갔습니다. 호세아는 아내를 찾아가 포도주와 몸값을 지불하고 아내를 데려오기 위해 설득했습니다. 당신은 나를 버리고 바람이 나서 도망갔지만 난 당신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호세아는 하나님의 그림자이고, 고멜은 이스라엘의 그림자입니다.
3. 하나님은 사랑입니다(요3:16).
눅15:11~23에 집 나간 둘째 아들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돌아온 아들이 나는 아버지라고 부를 수가 없습니다. 일꾼으로 써주십시오 라고 했을 때 아버지는 너는 내 아들이라고 말하며 껴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내가 죄를 짓고 상처투성이가 되었다고 해서 버리지 않는 사랑, 그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6:1)” 우리는 이 고백 속에서 두 가지를 발견해야 합니다.
(1) 불의는 내가 제하고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죄를 사하는 권세는 하나님께만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회개하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2) 선한 것을 받아 주십시오. 내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기특하게 받아달라는 것입니다. 죄 가운데 빠져서 내멋대로 살던 죄인이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지난날 죄 가운데서 살았어도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됩니다. 오늘도 주님은 돌아오는 사람을 기다리고 환영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