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주님, 교회를 사랑합니다
설교본문 : 에베소서 5장 29절 ~ 33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11월 05일
설교요약 :
사람이 많이 모이고 건물이 크고 아름답다고 해서 다 좋은 교회는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떠한 교회가 되느냐입니다.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교회, 주님의 뜻에 맞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신앙과 사랑과 봉사를 실천함에 있어 모든 사람에게 본을 보이고 영향을 미치는 교회가 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소망입니다.
1. 왜 우리가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까?
(1)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며 교회는 그의 몸입니다. 우리는 그의 지체입니다. 사도바울의 교회관입니다. 바울은 젊은 시절 잊지 못할 체험을 했습니다. 예수를 믿기 전 유대교에 심취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기독교인을 핍박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내려가던 정오 무렵에 사울아 사울아 하며 자신을 부르는 소리와 정오의 강한 빛보다 더 강렬한 빛 때문에 땅에 엎드렸습니다. 그때 니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는 교회를 핍박했지 예수를 핍박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핍박하는 것이 곧 예수를 핍박하는 행위이며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곧 예수를 섬기고 사랑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교회는 한 몸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를 믿고 사랑한다면서 교회를 어렵게 하고 제도를 부인하고 교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몸을 사랑하는 사람은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2) 주님이 교회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29절).
주님은 교회를 보호하고 지키십니다. 주님 자신의 피로 값 주고 교회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그토록 보호하시는 교회이기에 우리는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3) 주님과 맺은 사랑의 관계 때문입니다.(31~33)
본문 31~33절에서 주님과 교회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처럼 교회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남편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아내로 비유했고,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교회를 신부로 비유했습니다. 신랑이신 그리스도는 그의 신부인 교회를 위해 목숨까지 바쳐 사랑을 쏟아주셨습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신랑에게 복종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 신약성경의 교훈입니다.
2. 어떻게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까?
(1) 몸과 마음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몸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헌신을 의미합니다.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을 의미합니다. 교회 사랑은 몸과 마음을 기울여 실천해야 합니다. 관심을 기울이고 물질을 드리고, 시간을 드리고 몸 바쳐 헌신하는 사람들이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2) 교회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교회 때문에 덕을 보고 이익을 보려는 사람이 있고, 교회 때문에 손해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좀 손해를 보더라도 교회에 유익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 땅에는 완전한 교회가 없습니다.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내가 출석하는 교회를 섬기는 사람이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내 복음, 내 교회, 내 목양, 내 사명, 내 가정관에 깊이 정착합시다. 주님의 몸이며 우리가 영원히 섬겨야 할 이 교회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온교회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