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주님 감사합니다
설교본문 : 누가복음 17장 11절 ~ 19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11월 28일
설교요약 :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열 사람의 나환자를 고쳐주셨는데 열 사람 중 단 사마리아인 단 한 사람만 예수님께 찾아와 감사했습니다. 열 명의 나환자가 지닌 공통점과 병 고침을 받은 후 제 갈 길을 가버린 아홉 사람과 그리고 돌아와서 감사했던 한 사람의 차이점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나환자의 공통점
(1) 열사람 모두 나환자였습니다.
구약에 나환자 얘기들이 나옵니다. 모세도 손에 나병에 걸린 적이 있었고, 모세의 누이 미리암도 모세를 헐뜯다가 나병에 걸렸습니다(민12:1~10). 탐욕에 눈이 멀어서 손대선 안 될 제물을 몰래 훔쳐 숨겼던 엘리사의 종 게하시도 나병에 걸렸으며(왕하 5:25~27), 웃시양 왕 역시 나병에 걸렸습니다(대하26:16~17). 그리고 아람 나라의 국방장관인 나아만이 나병에 걸렸습니다(왕하5:11).
(2) 환자는 멀리 섰습니다.
나병환자는 판명이 나면 집으로부터 떠나야 하고 진 밖으로 나가야만 했습니다(레13:46, 민12:14). 대하 26:23에 웃시야 왕이 죽었을 때 열왕의 묘역에 매장하지 않고 그 곁에 매장했다고 했습니다. 성물을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레23:4). 그래서 나환자들이 예수님을 만났지만 가까이 오지 못하고 멀리 서 있었던 것입니다.
(3) 소리 질러 불쌍히 여겨 달라고 했습니다.(13절)
소리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라고 했습니다. 열사람의 나환자들은 힘을 모아 소리지르며 긍휼을 구했습니다. 곤고할 때나 환난 날에 부르고 소리지르면 하나님이 들으시겠다고 했습니다(렘 33:2~3, 시 40:14~15).
(4) 말씀대로 했습니다.(14절)
주님께서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했습니다. 레13:49 그 당시 나병의 진단은 제사장이 했습니다. 예수님이 제사장에게 보이라는 것은 그들의 나병을 고치셨다는 선언이었습니다. 환자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라고 했습니다(14절 하). 우리는 여기에서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가라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고, 일어서라 하면 일어서고 이런 사람이 믿음 있는 사람이고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5) 열 사람이 똑같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함께 서 있었고 소리를 질렀고 순종했기 때문에 열사람 모두 고침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은혜는 열사람 모두에게 동일하게 임했습니다.
2. 아홉 사람과 한 사람의 다른 점
(1)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만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유대인 아홉은 자기 갈 곳으로 갔습니다. 한 사람만 은혜와 사랑의 현장에 왔습니다.
(2) 사마리아 한 사람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아홉 사람은 없었습니다.
(3)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이는 최고의 경배와 경의의 표시입니다.
(4) 사례했습니다(왕하5:15). 당시 아람 나라의 국방장관이었던 나아만이 나병을 치료받고 많은 보물을 엘리사 선지자에게 주며 사례했지만 엘리사는 아무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의 나환자도 드릴 것이 없었지만 마음과 정성을 한데 묶어 마음으로, 눈물로 사례했습니다.
적용 :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17절),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19절). 오직 한 사람만 칭찬받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주경 신학자 바클레이는 세 가지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부모에 대한 감사입니다. 둘째는 벗들에 대한 감사입니다. 우리는 친구와 이웃들의 사랑과 은혜를 입고 사는 사람입니다. 셋째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가 있는 곳에 찬송이 있고, 축복이 임하며 기적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