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추수감사절, 복 있는 성도
설교본문 : 신명기 16장 9절 ~ 12절, 다니엘 12장 1절 ~ 4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11월 07일
설교요약 :
다니엘서는 여러 예언서 가운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성경입니다. 남왕국 유다의 멸망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간 다니엘이 겪었던 일들과 그가 받은 계시를 기록한 말씀입니다. 다니엘서 1장에는 다니엘의 신앙과 삶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있는 동안 신앙으로 철저히 자신을 관리했고 말씀을 지켰습니다. 그의 신앙과 정직, 강직함과 성실함이 하나님과 바벨론 왕에게 인정을 받아 국무총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종으로 팔려가 애굽에서 국무총리가 되었고 다니엘은 포로로 끌려가 바벨론에서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본문 속에서 몇 가지 교훈을 받고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복 있는 성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1.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입니다(1절).
성경에는 두 책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생명책입니다(계20:11~15). 생명책은 구원받은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된 책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하나는 행위책 입니다(계20:12). 복 있는 성도는 생명책에 기록되어야 합니다. 이미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가족과 친척과 이웃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게 해야 합니다.
2.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아야 합니다(2절).
영생을 얻은 자는 구원을 받을 사람을 일컫습니다. 수욕을 받는 자 즉 구원을 못 받은 사람은 영원히 부끄러움을 입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생을 얻고 영광을 받고 복을 누리는 것도 영원히 계속되고, 심판을 받고 멸망 당하고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도 영원히 계속됩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가면 이준 열사 기념관이 있습니다. 이준 열사의 생사관에 있는 족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무엇이며 사람이 산다는 것은 무엇이냐 죽어도 죽지 않는 것이 있고, 살아도 살지 아니함이 있나니 그릇 살면 차라리 죽음만도 못하고 제대로 죽으면 되레 영생하느니. 살고 죽는 게 모두 제게 달렸다면 모름지기 죽고 삶을 바르게 힘쓰라. 그는 옳고 바르게 뜻있게 살다 죽었기 때문에 지금도 떳떳한 애국열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제에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이유로 매국노라는 지탄을 받아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그 후손마저도 지금껏 머리를 들고 살지 못합니다. 우리는 신앙적, 도덕적으로도 부끄러움이 없어야 합니다. 제 몫을 다 하지 못하고 자기 구실을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항존직, 교역자들이 구실을 제대로 해야 수치를 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떳떳하게 살아, 훗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수치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3.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해야 합니다(3절).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전도하여 예수를 믿게 하는 것입니다. 전도를 하려면 지혜가 있고 스스로에게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인간이 누리는 행복이나 조건은 비교적 상대적입니다. 더 좋은 조건이나 더 좋은 상대가 있으면 버리기도 하고 떠나기도 합니다. 행복도 떠나고 돈도 떠나고 사람도 떠날 수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떠나지 않으십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전하는 일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당시 칼마르크스는 머지않아 자본주의는 망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가 망하고 자본주의는 망하지 않았습니다. 자본주의의 뿌리에 기독교의 정신과 철학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생명이 인간의 심령에 들어가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하여 먼 훗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칭찬받는 온 교우들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