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서로 달라서 하나 되려면
설교본문 : 사도행전 13장 1절 ~ 3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6월 20일
설교요약 :
매년 6월이 되면 50년 전 함께 파월하여 베트남 전투에서 생을 달리한 전우들이 생각나 가슴이 저며옵니다. 의무병과 소속이었기에 106후송병원에 배정을 받을 줄 알았는데 전쟁터로 보내지게 되자 일찍이 혼자되어서 자식들만 바라보고 사시는 어머니가 생각나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매일 매일 전쟁이 끊이지 않던 중에 한 전우가 예배를 드리자고 합니다. 저 역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기에 알 만큼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기에 예배당도 없는 곳에서 어떻게 예배를 드리냐며 전우에게 되묻자, 그 전우가 예수 이름으로 두세 사람 모인 곳에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마태복음 18:18-20의 말씀을 읽습니다. 그날 그 참호 속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는 말씀을 통해 그날 이후 불안함과 두려움, 초조함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을 지식적으로 아는 것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그날 이후 5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교회를 다닌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채 종교 생활만 하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은 하나 되기 위해 힘씁니다. 서로 다른 우리가 하나 되는 방법은
1. 성령으로 만이 가능합니다. (엡4:3)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교회가 아닌 안디옥교회를 사용하신 이유는 복음적인 구성요원이 모인 복음적인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바나바, 시므온, 루기오, 마나엔, 사울이라는 다섯 명의 지도자가 나옵니다. 서로 다른 다섯 사람이 안디옥교회의 선교사로 파송 되어져 금식하며 기도하며 하나님의 소원을 가슴에 담고 평안에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며 교회를 세워나간 것입니다.
2.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발견해야 합니다.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발견한 사람은 부활 신앙을 가진 사람, 그리스도 중심으로 모이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주님으로 기뻐하는 삶을 삽니다. 소유에 있어 자족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다 지나가는 것임을 깨닫고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을 넘치는 구원의 감격으로 항상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복음적인 사람 하나님의 소원을 가슴에 담은 사람 삶의 방향을 전도와 선교에 맞춥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심을 발견하고 그리스도 중심으로 모여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나가는 교우들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