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은혜 받은 자의 태도
설교본문 : 요한복음 12장 1절 ~ 8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4월 11일
설교요약 :
한 여인이 많은 죄를 지었는데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그 은혜에 보답하고 싶어서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예수그리스도께 헌신하였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가룟 유다는 책망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가룟 유다를 책망하시고 그 여인을 칭찬하셨습니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요12:8), 은혜를 받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은혜받은 성도들은 이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까 하는 마음으로 뭐라도 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부었습니다. 그 향유 값이 삼백 데나리온이었습니다. 은혜를 받으면 물질보다도 더 값진 것도 드리게 됩니다. 은혜받지 못한 가룟유다는 불평하면서 마리아가 하는 일이 허비라고 비방을 했지만 은혜를 받은 마리아는 주님을 위해 아낌없이 드리고 싶어 했고, 무엇이든 하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은혜받은 자의 태도입니다. 한 데라니온은 그 당시 장정 한 사람의 하루 임금입니다. 마리아의 이 행위에 두 가지 견해와 반응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먼저 가룟유다의 반응은(4~5절)
제자 중 가룟유다가 이 향유를 어찌하여 3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를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은 것을 훔쳐감이러라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 중에 회개 책임자입니다. 돈이 많이 들어와야 횡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다의 몇 가지 잘못이 있습니다.
1) 마리아의 헌신적 사랑을 물질적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마리아는 자기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려는 사랑이 그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돈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2) 동기가 불순합니다. 마리아의 행위를 반대한 것은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횡령해서 자기 주머니에 넣으려는 속셈이었습니다.
3) 언행이 맞지 않았습니다. 가룟유다는 단한번도 자기 주머니를 털어서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거나 도와준 적이 없습니다.
2. 예수님의 입장은(7~8절)
예수께서 가라사대 저를 가만두어라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가룟 유다는 낭비로 보았지만 예수님은 저의 행위를 나무라지 말라 나의 죽음을 위해 부은 향기로운 기름이니라 라고 칭찬하십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룟 유다처럼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다 낭비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옥합을 깨트리고 향유를 붓는 행위는 주님을 향한 헌신이며 거룩한 봉사입니다.
마리아는 주님께 자신의 값비싼 물질을 바쳤고 정성을 바쳤습니다. 마리아의 행위는 헌신이었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그녀의 고백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마리아와 같은 고백이 필요합니다. 옥합을 깨트리고 향유를 붓는 헌신이 필요합니다. 거룩한 헌신 바로 내가 배우고 따라야 할 헌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