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설교본문 : 요한복음 11장 17절 ~ 27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04월 04일
설교요약 :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불변의 진리이며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 부활의 능력과 생명력이 오늘 우리에게도 미치고 있습니다. 2천년 전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예수님의 부활이 그 시대의 역사적 사건으로 끝났다면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은 곧 나에게도 다시 사는 능력을 주었고 주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나사로가 병으로 죽었다는 것과 주님께서 나흘 만에 나사로를 살렸다는 것입니다. 나사로는 죽었습니다. 여기서의 죽음은 의학적, 생리적 죽음을 의미합니다. 죽은 사람은 다시 살지 못합니다.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 흘렀고, 이미 장례를 치른 상태였기 때문에 나사로가 다시 사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능력은 그러한 불가능한 조건과 제한을 무시하고 다시 산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세 종류의 사람을 발견합니다.
1. 죽은 나사로입니다.
나사로만 죽은 것이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의 후손은 누구나 다 죽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범한 죄의 열매입니다. 롬6:23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라고 했습니다. 죽음에는 모든 신체의 기능이 중지되는 것이 육체의 죽과 영혼의 죽음이 있습니다. 영혼의 생명은 예수그리스도 구세주로 유지됩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떠나거나 믿지 않으면 그 영혼은 죽고 맙니다. 인간은 영혼과 육체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온전한 삶이란 영혼도 육체도 구원받은 것입니다. 장차 우리가 들어가 살게 될 하나님의 나라 역시 영혼과 육체가 함께 들어갑니다. 육체를 그릇에 비유하자면 영혼은 그 그릇에 담긴 내용물입니다. 육체는 흙으로부터 왔으나 영혼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육체보다 영혼이 더 중요합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사실은 영과 육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의 모습에서 우리는 썩고 냄새나는 나 자신의 삶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 없는 영혼은 죽은 영혼이고 악취나는 영혼입니다.
2. 가족들입니다.
우리는 본문 속에서 마리아와 마르다의 슬퍼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 살면서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부부관계, 부자 관계, 친구 관계, 사회적 관계 등 그 관계가 다양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가 죽음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대신할 수도 없고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슬플 뿐이고 외로울 뿐이고 생각날 뿐입니다. 내가 아무리 사랑하던 사람이라고 해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마리아와 마르다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3. 살리시는 주님입니다.
죽은 지 사흘 된 나사로를 살리신 주님의 행동을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내가 깨우러 가노라(11절)
주님은 말씀 한마디면 살리실 수 있었습니다. 구태여 시골길을 걸어서 베다니까지 가실 필요가 없었지만 주님은 그곳으로 가셨습니다. 주님의 사역은 현장중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로 성육신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은 내 삶의 현장에 오셔서 확인하시고 해결해 주십니다.
(2)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십니다.(39절)
오라버니의 죽음으로 슬픔과 절망에 빠진 자매에게 주님은 부활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여기에서 돌을 옮겨 놓으라는 명령은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① 마음의 돌문을 옮겨 놓으라는 것입니다. 의심 불신 회의의 돌문을 옮겨 놓으라는 것입니다. 문 닫으면 주님의 음성, 태양 빛도 비추지 못합니다. ② 너도 일하라는 뜻입니다.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주님입니다. 그러나 너도 믿음으로 돌문을 옮겨 놓으라는 것입니다. 은혜의 소나기를 내리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러나 그릇을 준비하는 것은 내가 할 일입니다. 내가 믿음으로 돌문을 옮겨 놓으면 살리시는 일은 주님이 하신다는 것입니다.
(3) 나사로야 나오라고 했습니다.(43절)
이 명령 한마디에 죽은 나사로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고 했습니다. 이 명령은 창조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이 명령은 장차 재림하셔서 무덤 속에 잠자는 성도들을 부활시킬 때 발하실 명령입니다.
죽은 나사로가 나흘 만에 썩어 냄새나는 몸을 수건으로 동인 채 무덤 밖으로 나왔다는 것은 나의 부활과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의 부활의 예표입니다. 다시 사는 사람들의 그림자인 것입니다. 누가 부활에 참여합니까? 믿음 있는 사람입니다. 누가 예수님의 부활을 내 것으로 받습니까? 믿음 있는 사람입니까? 우리는 날마다 다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영원히 다시 살아야 합니다. 다시 사신 예수님을 나의 부활, 나의 생명 나의 영원 나의 구원으로 믿어야 합니다. 믿는 자가 다시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