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예수그리스도를 머리로 교회를 몸으로 비유했습니다. 머리와 몸은 하나의 지체이면서도 서로의 기능과 역할은 전혀 다릅니다. 인체를 관찰할 때마다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머리와 몸의 관계를 정리해보면

 

1. 머리와 몸은 한 몸입니다
  머리와 몸이 하나인 것처럼 예수그리스도와 교회를 하나로 보게 된 데는 그만한 배경과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행8:3에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라고 했습니다. 그는 예수를 믿기 전에 교회를 박해하는데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행9:4 하에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사울이 핍박한 것은 눈에 보이는 교회였습니다. 갑자기 신흥종교로 부상하면서 유대의 전통종교를 위협하는 기독교를 박멸할 결심으로 앞장섰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울에게 왜 나를 핍박하느냐라고 물으시면서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주님이 만나주신 것입니다. 왜 교회를 핍박하는 것이 예수의 핍박이 되는가 라는 질문에 그가 내리 결론은 예수와 교회는 한 몸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바울의 위대한 교회론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왜 교회가 소중한지, 왜 교회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하는지, 왜 교회를 핍박하면 안되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교회관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들은 예수님은 소중히 여기고 높이지만 교회는 비판하고 파괴하려 듭니다. 기독교 2천 년 역사를 조명해보면 무교회 주의나 반교회적인 태도의 집단은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2천 년 동안 핍박과 반대와 도전에도 교회는 본래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교회와 주님은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교인과 교회의 바람직한 관계와 태도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누구라도 교회에 와서는 몸의 역할을 하려고 해야지 머리 노릇을 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2) 교회의 지도에 따라야 합니다.
  내가 그 교회에 소속이 되었으면 교회의 제도 안으로 들어가 그 지도 안에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직분을 맡은 사람들은 교회의 지도를 벗어나면 안됩니다.
(3) 교회를 지켜야 합니다.
  내가 섬기는 교회를 늘 생각하고 자랑해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를 사랑하고 지키는 자세입니다.

 

2. 각 지체는 서로 연락하고 돕는 관계입니다. (16절)
  모든 지체는 서로 기능과 역량이 다르지만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사람도 많고 기관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한 몸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돕고 연합하고 연락해야 합니다. 함께 일하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3.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수그리스도입니다. (15, 16절)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수그리스도를 닮고 섬기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데에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철저하게 보호하시고 먹여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을 떠나면 살지 못합니다. 주님을 닮는 교회, 주님 닮는 신자가 되는 온교회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