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지도자나 족장들은 대개 양을 치던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은 하란에서 양을 치던 사람이었고 모세는 미디안에서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양을 치던 사람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을 친다는 사실이 메시야이신 그리스도와 사역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장에서 주님은 자신을 목자로 비유하셨고 그의 백성은 양떼로 비유하셨습니다. 자기 양떼를 치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의 성탄의 소식이 들에서 자기 양떼를 치던 베들레헴 목자들에게 전해졌다는 것은 의미가 깊습니다. 베들레헴은 예루살렘 동남쪽 10km 지점에 있는 작은 고을입니다. 베들레헴은 지금도 작은 고을입니다. 예수의 탄생 소식을 천사로부터 전해들은 목자들은 즉시 아기 예수를 찾아가 경배드렸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1. 목자들은 이루어진 일을 보기 위해 갔습니다.(15절)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루어진 일을 보자라고 했습니다. 성경 속에서 우리는 두 가지 큰 흐름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예언과 성취입니다. 예언과 성취란 될것이다와 되었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언이란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고 성취란 이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메시야로 이 땅에 오실것이며 그분은 인간을 죄악에서 구원하실 것이고 베들레헴에 오실것이라는 것이 구약의 예언이었습니다. 그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소식은 제일 먼저 목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목자들은 예언의 성취로써 이루어진 일을 직접 보기위해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

 

2. 목자들은 빨리 갔습니다.(16절)
  우리는 이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목자들이 거동을 빨리 했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1) 반응의 민첩성입니다.
   말씀이나 명령이 떨어졌을 때 즉시 순종하고 행동하는 민첩성이 필요합니다.
(2) 말씀에 대한 신뢰입니다.
   그들은 천사의 가르침을 믿었기 때문에 빨리 갈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은
   빨리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3) 그들의 궁금증 때문입니다.
  그들 역시 메시야를 기다리는 유대인들 중 일부였기 때문에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아기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빨리 간 것입니다.

 

3. 아기를 찾아서 보았습니다.
  그들은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나신 곳을 찾았습니다. 진리를 찾는 사람은 진리를 찾을 것이고 예수님을 찾는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목자들은 천사의 지시에 따라 예수님을 만나러 갔었고 그곳에서 평화의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기쁨 그것 때문에 그들은 찬송하며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언제 어디에서나 찬송을 부릅니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찬송을 부릅니다. 심지어는 죽음 앞에서도 찬송합니다. 예수 안에서 얻은 평화와 소망이 모든 것을 초월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목자들은 베들레헴으로 가서 아기 예수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찬송하면서 일터로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성탄하신 예수님을 성전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곧 세상으로 다시 나가게 될 것입니다. 예수를 만났던 목자들이 찬송하며 돌아간 것처럼 우리도 찬송하며 일터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