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말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은 부활의 주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복음서와 누가복음 24장을 중심으로 부활의 확실성과 부활의 증인들을 만나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부활의 증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1. 부활의 증인들이 있습니다.
(1) 천사들이 증언했습니다.
  부활의 아침,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에게 천사들은 “내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마28:6)”라고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눅24:5-6)”라는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마귀는 거짓을 말하고 속이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하지만 천사는 거짓말을 하지도 않고, 사람을 속이지도 않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천사들이 증언했습니다.

 

(2) 여인들이 증언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함께 평소 예수님을 섬기고 따르고 사랑했던 여인들이 이른 새벽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천사의 증언을 듣게 되었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그곳에서 만나 부활을 확인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겁이나서 무덤 곁에 오지 않았지만 여인들은 새벽에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그녀들에게 로마 군병도, 무덤의 공포도, 죽음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인들은 죽음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예루살렘 시내로 들어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 우리가 부활의 주님을 만났다고 증언했습니다.

 

(3) 제자들이 증언했습니다.
  복음서의 저자인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했습니다. 베드로도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행2:32)”라고 했고, 사도바울도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롬6:9)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직접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나 바울의 증언은 다른이에게 들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부활의 주님을 직접 만난 산 증인입니다.

 

2. 예수님 자신이 증언했습니다.
  열 한번이나 제자들과 많은 장소에 직접 나타나 자신을 보여주며 증언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4:13에 엠마오로 내려가던 글로바 일행에게도, 36절에 제자들이 모인 곳에도 나타나사 손과 발의 못자국을 보여주시며 증언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1:25-26)”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이시고 생명이신 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믿는 것입니다. 내가 믿으면 나의 부활이 되고 나의 생명이 되지만 믿지 않으면 나와는 상관이 없는일이 됩니다.

 

적용: 우리가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너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라(눅24:48)”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증인은 목격자일 뿐 아니라 자기의 증언을 목숨을 걸고 보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순교자와 같습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다면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온 교회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