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성경대로 사흘만에
설교본문 : 고린도전서 15장 1절 ~ 11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4월 17일
설교요약 :
성경학자들은 고전 15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경 신학자 메튜 핸리에 의하면 본 장은 복음의 총체적인 그리스도의 부활과 죽음을 논하고 있습니다. 고전 15:1~11에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적인 사실이며 확실한 사건임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문 속에서 네 가지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1. 부활 신앙은 구원의 조건입니다(2절).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바울이 전한 부활의 진리를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단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할 때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굳게 지킨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고 서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무도 흔들리면 뽑히고 전신주도 흔들리면 넘어지게 됩니다. 부활 신앙이 흔들리면 부활을 의심하게 되고 불신앙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헛되이 믿는다는 것은 신앙생활을 아무렇게나 계획성 없이 하는 것입니다. 세밀한 계획과 추진력을 다하여도 사업이나 인생에 성공하기가 어려운데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예수 믿는 일을 아무렇게나 할 수 있겠습니까? 본문은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구원을 얻으리라고 예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굳게 지킵시다. 그리고 예수님을 확실하게 믿읍시다.
2. 예수님의 부활은 성경대로라는 것입니다(3~4절).
본문에서 ‘성경대로’라는 말을 두 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성경대로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죽음이나 부활 사건은 우연이나 돌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성경에 예언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53장은 메시아의 죽으심을, 시편 22편은 버림받고 멸시받은 메시아의 모습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메시아의 부활하심도 성경에 예언하고 있습니다. 부활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성경대로라는 말씀은 부활의 확실성과 역사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대로 이루어진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영원한 역사적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가장 든든한 신앙은 성경대로 믿는 것입니다.
3. 부활은 보여주신 사건입니다(5~8절).
게바에게 보이시고(5절), 500여 명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6절),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7절),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8절)라고 했습니다. 부활의 아침 무덤을 찾아갔던 막달라 마리아가 주님을 만났습니다. 500여 성도들과,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바로 여기에 기독교 신앙의 생명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자세로 복음을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바울처럼 겸손한 자세로 복음을 받으면 한평생 겸손한 자세로 주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게 됩니다. 교만한 마음으로 복음을 받으면 언제나 어른이 되기를 원하고 자기를 높이는 데 급급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자녀이며 종이며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그리고 만삭되지 못한 존재들이며 맨 끝에 주님을 영접한 미천한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더 감격스럽고 사랑스럽고 충성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4. 부활을 전파해야 합니다(11절).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던 사람들은 모두가 그 사실을 전파했습니다. 여인들도 전파했고 제자들도 전파했고 바울도 전파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것은 축복입니다. 그와 동시에 그것은 의무를 동반합니다. 그 의무란 부활을 전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행 4:20). 이 말은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한다는 이유로 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이 나와서 시비를 걸게 되었을 때 단호하게 한 말입니다. 사도행전 7장에는 부활을 증거하는 스데반을 돌로 던져 죽였습니다. 바울은 로마 장교인 백부장이나 천부장 앞에서도, 그리고 아그립바왕과 로마 황제 앞에서도 예수님이 다시 사셨음을 증거 했습니다.
우리 시대에는 예수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죽음을 이긴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죄와 탐욕과 양극화, 불신... 이 모든 것은 죽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성경대로 다시 사셨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시대 문제의 해결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