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내가 왔나이다
설교본문 : 시편 40편 1절 ~ 7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2년 03월 13일
설교요약 :
영적 상태가 무너지면 경제, 건강, 삶의 의지도 함께 무너지고 맙니다. 시편 40편은 하나님을 향하여 도움을 구하는 다윗의 기도입니다. 우리는 본문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시인의 태도와 신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기다렸습니다. (1절)
오늘 본문에 시인은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이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난 후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예루살렘 근교 베다니 마을에 살고 있던 예수님의 친구 나사로가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사로의 누이인 마르다와 마리아가 즉시 예수님께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소식을 듣고도 이틀 뒤에 오셨습니다. 유대 지방은 열대지방이기에 대부분 장례가 나면 당일로 장례를 치르게 됩니다.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장례가 끝나고 시체가 부패하기를 기다리신 것입니다. 나사로가 죽고 곧바로 살리지 않으시고 썩어 냄새가 나는 나흘 후에 살리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심이었습니다. 기독교는 기다리는 종교입니다. 기도했으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나의 원대로 마옵소서라고 기도했던 예수님의 기도 역시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기도였습니다. 기다려야 응답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기도하고는 기다려야 합니다.
2.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4절).
교만한 자는 자신을 의지하고 거짓된 자는 거짓을 일삼고 살아갑니다. 다윗은 삶은 한평생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이었습니다. 의지한다는 것은 믿을 수 있는 대상에게 자신을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진실을 깨닫고 확인하게 됩니다. 30년간 형제처럼 지내던 친구에게 아내와 회사를 빼앗겨 세상이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냐며 증오와 분노로 가득찬 삶을 살게 됩니다. 세상에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시인은 주를 의지하였노라고 고백합니다. 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까?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뛰놀던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산성이신 하나님, 반석이신 하나님, 바위이신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누가 신앙인입니까?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사람입니까? 누가 인생을 성공합니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3. 하나님께로 왔습니다.(6, 7절)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다윗이었습니다. 구약의 속죄 방법은 짐승의 피로 대속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십자가의 공로를 믿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됩니다. 나를 가르켜 거룩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7절). 그 뜻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두루마리 책에 나에 관한 모든 행위가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허물과 죌의 말소를 위해 자신이 직접 하나님께로 나왔노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사1:1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11:28), 이스라엘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돌아와서 이렇게 말씀드리라 모든 불의를 제하소서(호14:1~2).
적용 : 내가 왔나이다라는 고백은 하나님의 가장 가까운 곳으로 내가 와서 있다는 고백입니다. 주님 내가 주님 곁에 있습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주님 곁에 있는 사람, 그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며 강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