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설교본문 : 시편 39편 1절 ~ 7절
설 교 자 : 한기섭 목사
설교일자 : 2021년 12월 19일
설교요약 :
다윗 왕은 고난과 영광, 가장 절실하게 경험한 사람이었습니다. 왕이 되기 전 도피 생활은 물론, 왕이 되고 난 이후에도 그가 겪은 고통과 시련은 다른 왕과 비할 바가 아닙니다. 사울 왕의 추적, 블레셋과의 싸움, 압살롬의 반역 등 시련과 고통이 가로막을 때마다 다윗을 이겨낸 비결이 있습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7절). 이 한 구절에 그의 신앙과 고백이 들어 있습니다. 왜 다윗은 자신의 소망을 오직 하나님께 두었을까요?
1.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4절에서 두 가지를 알게 해달라고 합니다.
(1) 자신의 종말과 연한입니다.
세계, 우주, 국가에도 종말이 있는 것처럼 개인에게도 종말이 있습니다. 그 연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
(2) 자신의 연약함입니다.
다윗은 왕이었음에도 스스로를 연약한 자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인생을 질그릇과 같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연약한 존재로 보았기 때문에 겸손해질 수 있었고 겸손해졌기 때문에 소망을 하나님께 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강한 존재가 됩니다.
2. 허무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5절).
헛된 일로 분주한 존재, 돈을 벌어도 누가 쓸지 모르는 존재, 이것이 다윗이 본 인생의 정체성입니다. 인간은 위대한 존재이지만 하나님 앞에 서면 작은 존재가 되고 맙니다. 영원한 시간 앞에 서면 내 일생은 점 하나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를 깨달은 다윗은 하나님께 소망을 둘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점점 작아져 나란 존재가 없어지면 그때부터 하나님은 나를 크게 만드시고 강하게 만드십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둡시다.
3. 죄인이기 때문입니다(8절).
특사는 최고 통치권자의 책임이며 전결권입니다. 대법원장, 국회의장, 국무총리에게 특사권은 없습니다. 나의 죄를 사하는 특권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인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소망은 하나님을 기다리고 하나님께 나의 생명과 꿈과 이상을 걸어두고 사는 것입니다.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사는 사람은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발전적입니다. 소망은 앞에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2021년보다 더 밝고 큰 소망을 가지십시오. 사업도, 인생도, 교회 섬김도, 가정도 소망을 가지고 바라보고 시작합시다. 나의 소망이 주께 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