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586년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의 침공을 받아 멸망하고 수많은 포로가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민족도 망하고 나라도, 성도 불타고 민족의 지도자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본문은 침체와 절망속에서 믿음도 소망도 저버린 이스라엘에게 위로와 소망을, 용기와 믿음을 주기 위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걱정과 불안에 떠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말씀하신 “나는 너희의 창조자다 너희의 왕이다 너희의 구속자다 내가 너희를 건져내주리라”는 말씀속에 모든 문제의 해결이 다 들어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바벨론으로부터 건져내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당황하고 절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닙니다. 나의 창조자이시며 나의 왕이시며 나의 구속자이십니다. 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건져내리라.

 

  바다 가운데 길을, 큰물 가운데 첩경을 내고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서 그들로 일시에 엎드러져 일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하나님께서 홍해에서 있었던 기적을 회상시키시는 것은 그 기적으로 너희를 인도해 낸 나 여호와가 아니냐 내가 다시 너희를 바벨론에서 구원해 내겠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수없이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을 체험했던 백성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 의심하는 의심병 환자들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과 사랑과 축복을 체험했던 백성입니다. 그러나 문제만 생기면 문제만 보고 해결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옛날에 받았던 은혜와 축복, 체험했던 기적과 능력에만 매달려 있지 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려면 앞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지나간 일을 교훈삼고 앞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무엇이 새 일입니까? 이스라엘을 바벨론으로부터 구속하시고 해방시키는 일입니다. 새 역사는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나는 그것을 믿고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이 내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새 일과 기적과 능력을 행하실 때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듣고 묵상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자리를 내드려야 합니다.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우성칠 때 모세가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모세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보았습니다. 믿음의 눈, 신령한 눈이 있으니 백성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본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이미 이루실 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적용 :  신앙이란 지난날은 잊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시겠다는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늘까지 우리 교회를 위한 기도들에 하나님께서는 모두 응답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새역사를 창조해주시겠다는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는 온교회 되시길 기도합니다.